이재명 “대통령과 대화부터”…한동훈 “선거법 위반할까 봐 피하나”
[앵커]
총선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대표의 1 대 1 방송토론회 요구가 많은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에 응하지 않는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연일 토론에 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여당 대표 보다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위원장은 여야 대표 '1 대 1 TV 토론'에 응해 줄 것을 오늘(4일)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토론을 잘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고, 대중 정치를 하는 분 아니냐며 국민에게 판단 기준을 제공하는 게 도리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입장을 밝혔는데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대화가 먼저라며 TV 토론을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민생이 파탄 나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야당과 아무런 대화를 하지 않는 건 정말로 문제가 많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국정을 놓고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경제 파탄, 민생 파탄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라면 저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거절의 명분이 구차하다"며 반박했습니다.
TV 토론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또 재판을 받을까 봐 피하는 거냐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법카(법인카드) 당신이 쓴 거 맞냐, 대장동 비리 어떻게 된 거냐, 성남FC 뇌물 당신이 알았냐, 대북 송금 당신이 알았냐 등등 너무나 많죠. 이재명 대표는 생방송 토론에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한 위원장은 김어준 씨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없다며 토론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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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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