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180명 태우고 "하늘위에서 문짝 떨어진 여객기"..1조3천억 소송 당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행 도중 기체 결함으로 비상 착륙한 비행기의 승객들이 항공사와 여객기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인 알래스카항공 182편에 탔던 카일 링커씨 등 승객 3명은 지난달 20일 오리건주 멀티노마 카운티 법원에 알래스카항공사와 보잉사를 상대로 10억 달러(약 1조3360억원) 규모의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잉·알래스카항공 상대로 징벌적 배상 청구
[파이낸셜뉴스] 비행 도중 기체 결함으로 비상 착륙한 비행기의 승객들이 항공사와 여객기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인 알래스카항공 182편에 탔던 카일 링커씨 등 승객 3명은 지난달 20일 오리건주 멀티노마 카운티 법원에 알래스카항공사와 보잉사를 상대로 10억 달러(약 1조3360억원) 규모의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끔찍한 사고로 외상 후 스트레스(PTSD)를 포함한 심각한 정신·심리적 피해와 물리적 상처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보잉과 알래스카항공이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등 이들 업체가 승객의 안전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변호인 조너선 W 존슨은 “비행기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다”며 “승객들이 겪은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 외상 후 스트레스를 초래한 과실에 대해 책임을 묻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1282편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에서 기체에 균열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이 여객기에는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기체의 창문과 벽에 균열이 생겼고 급기야 창문과 벽체가 일부 뜯겨 나갔다. 결국 기압이 떨어져 긴급 착륙을 해야만 했다.
이 사고로 인해 승객 여러 명이 다쳤고, 출입문에 난 구멍으로 옷, 휴대전화, 인형 등 소지품들이 빨려 나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문 옆에 앉아있던 10대 승객은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셔츠가 벗겨졌다”고 말했다. 일부 승객은 급격한 압력변화로 귀에서 피를 흘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초 발표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의 경우 기체를 조립할 때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빠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ptsd #운항중동체뜯긴보잉기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윤, 이성과 美여행" 주장도…진흙탕 싸움된 이혼 소송(종합)
- 청첩장 돌렸는데 후배와 동침한 여친, 결혼 거부…사 준 명품백은 모르쇠
- 여성 BJ 성관계 중 질식사 시킨 남성, 오늘 선고…징역 30년 구형
- '이혼' 함소원, 前남편과 동거→시어머니와 쇼핑까지
- 조혜련 "다이어트 비디오 95만장…지석진 말 듣고 부동산 투자 실패"
- 77일만에 밝혀진 '봉화 농약 사건' 범인 ..마지막에 숨진 '사망자' 였다
- 김정민, 전남친과 10억 소송 후 근황 "6년 넘게 쉬었는데…"
- '키스하면 죽는 희귀병' 걸린 25세女..남친 위해 3가지 해결책 마련했다 [헬스톡]
- "아내 차에서 男 삼각팬티가" 격분한 남편, 블박 뺐다가 "고소당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휴무없이 한달 1000만원 벌어요"…'태사자' 김형준이 밝힌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