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16강 탈락하면 '무관 유력'...뮌헨 딜레마, 투헬 즉각 경질해도 '임시 감독' 후보가 없네

오종헌 기자 2024. 3.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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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더라도 마땅한 임시 사령탑 후보가 없어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해당 매체는 4일 "뮌헨이 UCL에서 탈락한다면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투헬 감독의 생각은 '이기든, 말든'일 것이다. 하지만 뮌헨 측은 투헬 감독 즉각 경질을 쉽사리 고려하지 못할 것이다. 마땅한 임시 사령탑이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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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더라도 마땅한 임시 사령탑 후보가 없어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뮌헨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라치오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 결과는 라치오가 1-0으로 승리했다.


뮌헨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경기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패한 만큼 이번에 승리하지 못하면 탈락한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기 때문에 두 골 차로 이기면 총합 스코어에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 비기거나 패하면 곧바로 탈락이다.


특히,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투헬 감독이 즉각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극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을 시작했지만, 기대 이하의 행보를 보였다.



최근 레버쿠젠, 라치오, 보훔과의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그 여파로 인해 UCL 탈락 위기, 리그 역시 '선두' 레버쿠젠과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다. 이미 DFB 포칼에서는 하부 리그 소속의 자르브뤼켄에 패하며 탈락한 상태. 사실상 UCL 8강에 오르지 못하면 올 시즌 무관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뮌헨 구단은 투헬 감독과 논의 끝에 올 시즌까지만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투헬 감독의 거취가 결정된 뒤, 뮌헨은 RB라이프치히에 2-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보였다. 하지만 다시 프라이부르크와 비기며 승리하지 못했다.


또한 투헬 감독은 그 과정에서 "구단의 결정을 이해하는지, 내가 그 결정을 듣고 행복한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나는 지금의 상황이 오직 나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책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난 우리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고, 꽤 오랜 시간 기분이 안 좋았다"고 작심 발언을 하기도 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일"투헬 감독은 라치오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벤치에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뮌헨이 탈락할 경우 즉각 경질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매체는 "문제는 투헬 감독이 시즌 도중 떠날 경우 임시 사령탑 후보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이 역할을 맡을 최적의 적임자가 없다는 게 구단 내부의 공통된 의견이다. 뮌헨은 최악의 시나리오만 피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뮌헨 소식통인 'FCB인사이드'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해당 매체는 4일 "뮌헨이 UCL에서 탈락한다면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투헬 감독의 생각은 '이기든, 말든'일 것이다. 하지만 뮌헨 측은 투헬 감독 즉각 경질을 쉽사리 고려하지 못할 것이다. 마땅한 임시 사령탑이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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