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마 이낙연 “지역구는 민주당 경선 뒤 발표”

탁지영 기자 2024. 3. 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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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수에 몸 던져” 출사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4일 광주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며 “심청은 아버지를 위해서 인당수에 몸을 던졌다. 그런 심정으로 광주에 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에 출마해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의 자랑스러운 민주당은 이미 없어졌다”고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제가 관찰하고 경험한 민주당 40년 역사에서 당내 권력의 이런 횡포는 처음”이라며 “이렇게 심한 공천파동을 겪으면서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은 이제까지 없었다. 민주당은 정권견제도, 정권심판도, 정권교체도 모두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광주시민 여러분이 오랫동안 사랑하셨던 진짜 민주당의 정신과 문화를 되살려 놓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광주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민주당 광주 경선이 마무리되는 다음주 중에 지역구를 밝히겠다고 했다.

새로운미래는 이 대표를 필두로 ‘광주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110석도 어렵다고 한다. 이래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 되겠나”라며 “광주에서 이 질문이 시작돼야 한다. 광주시민들께 어떤 답을 갖고 있는지 질문을 드리는 것이 광주 도전의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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