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무법천지’ 아이티 대혼돈…수천 명 탈옥
다음은 아이티로 가보겠습니다.
아이티에선 불안한 치안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 갱단이 교도소를 습격해 수천 명이 탈옥하고 혼돈이 극심해지면서 아이티 당국이 야간 통행금지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문이 열린 교도소, 그 앞엔 잡동사니들이 널려있고, 경찰차는 유리창 등에 총을 맞은 채로 방치돼 있습니다.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 프랭스에 있는 교도소 모습인데요.
AFP 통신은 갱단이 이곳을 습격해, 3천8백여 명으로 추정되는 재소자 가운데 3천7백명 가량이 탈옥했고 적어도 10여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원봉사 교도관 : "I don't know how many people have died. I know there are only 99 inmates left inside the prison. (Do you intend to move them or leave them here?) I don't know. It depends on the police station. We're waiting for the Commissioner."]
현지 언론은 해당 교도소에 유명한 갱단 두목들과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범들이 수감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태 배후로 알려진 갱단 연합체의 두목은 지난 1일 군과 경찰에 아리엘 앙리 총리의 체포를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아이티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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