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8조 원어치 테슬라 주식 달라’ 변호사들, 왜?

KBS 2024. 3. 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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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첫 번째 소식, 미국으로 가 봅니다.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게 지급한 74조 8천억 원의 보상 패키지는 무효" 라는 내용의 소송을 이끌어 승소한 변호인단이 수조 원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을 요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변호인단이 요구한 테슬라 주식은 2천900만 주에 달합니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59억 달러, 우리 돈 7조 8천 824억 원어치인데요.

이들은 시간당 수수료를 28만 8천 888달러, 한화 3억 8천여만 원으로 계산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테슬라에 손해를 끼친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변호사들이 60억 달러를 원한다, 범죄자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2022년 10월, 테슬라의 소액주주인 토네타는 테슬라 이사회가 2018년 승인한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올해 초, 델라웨어주 법원은 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560억 달러 규모의 스톡 옵션을 반환해야 할 위기에 놓였는데요.

머스크는 이 판결에 항소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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