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간다] '3월부터 증편' 9호선‥출근길 혼잡 얼마나 나아졌나

이문현 입력 2024. 3. 4. 20:28 수정 2024. 3. 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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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기자 ▶

'바로간다' 사회팀 이문현입니다.

이곳은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9호선 중에서도 가장 붐비는 노량진역입니다.

지난 1일 서울시가 9호선 증편을 완료했고, 오늘이 평일 첫 운행일인데요.

얼마나 나아졌을까요?

바로 가보겠습니다.

◀ 리포트 ▶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 반, 승강장에는 벌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다급한 승객들은 일단 몸을 욱여넣습니다.

취재진도 급행열차를 기다렸는데…

"중앙보훈병원행 급행열차입니다."

첫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다음 차를 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밀려드는 승객들로 중심 잡기도 힘들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성인 남성이 의지대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열차 안은 꽉 차 있습니다.

인파 속에 얼굴만 내놓은 승객들은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이현우/9호선 승객] "<괜찮으세요?> 아… 너무 힘듭니다. 탈 때마다. 항상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가슴에 압박 같은 것도 많이 느끼고. 되게 불편함도 많이 느끼고."

[박유라/9호선 승객] "사람이 너무 많아서 타기 힘들어요, 아침마다."

그나마 나아졌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홍미선/9호선 승객] "지난주에는 여기도 사람 있었을 것이고, 여기도 사람 있었을 것이고. <오늘은 좀 어떠세요?> 좀 숨이 통하는 느낌."

서울시가 1년 반 전에 예산 859억 원을 투입해 지하철 9호선에 6칸짜리 열차 8편을 증편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달에 증편이 완료됐습니다.

실제로 오늘 출근길에는 강남 방향 노량진역 급행이 16편에서 19편으로 늘었고 배차 간격 또한 7분 20초에서 6분 20초로 1분 줄었습니다.

서울시는 열차 혼잡도가 기존 199%에서 16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가 6년 전과 5년 전, 출근길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봤는데, 전체적으로 그때보다 나아지긴 했어도 출근 피크시간대 체감 혼잡도는 여전했습니다.

[이소은/9호선 승객] "2, 3, 4번(에) 타는 것조차 힘들다고 느끼거든요. 증편되고 나서는 '좀 탈 수 있는 있었다' 그 정도."

[이준/9호선 승객] "개강했는지 사람이 더 많아졌더라고요 오늘은. 열차 칸이 좀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당분간 이보다 더 나아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열차 추가 투입은 9호선의 4단계 연장 구간을 개통하는 오는 2028년에 함께 할 계획이고 각 열차 칸을 6칸에서 더 늘리는 문제는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낮습니다.

[김상록/서울시 민자철도 팀장] "차량 선로나 차량 신호·통신, 그런 것들은 다 6량(칸)에 맞춰서 설계가 돼 있고 (8칸 투입하려면) 설비 공사가 별도로 다 들어가야 되는 것들이어서…"

서울시는 앞으로 승객을 안내하는 안전요원을 늘리고 승강장 탑승 동선을 개선하겠다는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바로간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허원철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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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허원철 / 영상편집 : 김민지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672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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