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간 한동훈 "이긴 적 없어 마음 얻고 싶다" [종합]

김보선 2024. 3. 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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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22대 총선 격전지 순회 첫 행보로 충남 천안시를 찾아 "충남은 그리고 천안은 치우치지 않은 냉정한 민심을 보여주는 곳"이라며 "저희는 충남의 마음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백석대학교에서 타운홀미팅을 열어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인근 천안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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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순회 첫 행보로 충남 천안 찾아
"치우치지 않는 냉정한 민심 보여주는 곳"
"역대, 충청 사랑 받지 못 하고 이긴 적 없어"
주민들 "우리의 희망" 환호에 "더 잘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중앙시장에서 호떡을 먹고 있다. 2024.03.04.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22대 총선 격전지 순회 첫 행보로 충남 천안시를 찾아 "충남은 그리고 천안은 치우치지 않은 냉정한 민심을 보여주는 곳"이라며 "저희는 충남의 마음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백석대학교에서 타운홀미팅을 열어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인근 천안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했다.

한 위원장은 천안을 첫 방문지로 택한 것에 대해 "역대 여러 선거에서 충청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이긴 적 없었다"면서 절박한 마음을 호소했다.

또 일정 중 "천안에서 근무하던 2003~2004년에 이 학교(백석대)에 있었던 적이 있다", "한 20년 정도 됐는데, 천안에서 상당 기간 살았던 적이 있다. 그때 중앙시장에 자주 왔다"라며 천안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떠올렸다.

천안중앙시장에 한 위원장 모습을 드러내자 얼굴을 보고 셀카를 찍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이 "우리의 희망", "이재명 박살 내라"라며 그를 에워쌌다. 한 위원장을 본 시민들은 "봤느냐? 얼굴이 정말 작다", "잘 생겼다"라는 반응도 보였다.

한 위원장은 환호하는 시민들 사이 단상 위에 올라서 "저희가 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를 연발했다. 시장을 둘러보며 호떡과 땅콩을 구매하고 인삼, 호떡, 순대 등을 시식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에 앞선 백석대 타운홀미팅에서 소년수 교육과정인 '만델라 소년학교' 설립 철학을 묻는 학생들의 질문에 "고맙다는 감동적인 편지를 많이 받았다"며 "제 답은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공부가 아니라 피해자에게 잘못했다 반성하고 죗값을 치르는 것이다. 다만 이 시기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책임지겠다는 것. 공부할지는 당신들의 결정이고, 그 시간 동안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떠올렸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만 14세 이상 17세 이하의 소년수들이 이감돼 못 이룬 학업의 꿈을 키우는 곳이다.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직접 지시해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충남 천안중앙시장을 찾아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4. [사진=뉴시스]

청년 정책과 청년들의 참여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청년 정책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숭실대학교에서 처음 얘기했던 게 파격적 장학금 제도 준비였다. 정부에서 충분히 준비를 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했다.

또 "그런 차원에서 여러분(청년들이)도 정치 참여를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지금의 청년세대는 굉장히 정치에 대해, 자기 삶에 대해 바꾸려는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더 내고 거기서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5일 충북 청주, 7일 경기 수원, 8일 성남·용인을 찾아 지역 표심잡기에 나선에 나선다. 이들 지역에서 공천을 확정한 후보들과 일정을 함께하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학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4.03.04. [사진=김보선 기자]
/천안=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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