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가다]확전 공포에…방위력 키우는 유럽

조은아 입력 2024. 3. 4. 19:54 수정 2024. 3. 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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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2년이 지났는데요.

러시아의 다음 타겟이 우리가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 속에 유럽 각국은 자체 방위력 키우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세계를 가다, 조은아 파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들판 위를 돌진하는 독일의 주력 전차 레오파드2 탱크.

목표물을 향해 화염을 내뿜으며 대포도 쏩니다.

실제 전선을 방불케하는 독일 육군 기갑부대학교의 훈련장입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수십 명의 참가자들이 군인들의 탱크 훈련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격 소리를 들으니 전쟁을 실감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청년들의 군 입대 독려를 위해 독일 연방군에서 만든 나흘 간의 군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루카 마이어/ 참가자]
"(군에 입대하면) 나라에 (제가) 받은 것을 돌려줄 수 있고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언급하며 위기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라울 레실린/ 참가자]
"이웃 나라 우크라이나서 전쟁을 하고 있잖아요. 전쟁의 위험이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은 서방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징병제를 유지해오다 2011년 모병제로 전환해 현재까지 약 18만 명의 병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병력 재증강 필요성이 제기 되자 올해까지 약 2만 명 추가 모집 계획을 밝혔습니다.

[랄스 야코보이트/ 독일군 중령]
"(젊은 군인들을 위해) 유연근무제와 출산휴가, 반나절 근무, 재택근무 같은 복지 제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불러 온 안보 위협은 유럽 각국의 방위비 증액으로 이어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몇 년 안에 (유럽 서방국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첨단 무기 생산에도 속도를 내는 프랑스는 특히 방공레이더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가 작년에 구매한 레이더 장비 GM200입니다.

이 장비가 우크라이나로 날아오는 드론이나 미사일을 탐지해냅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서방 세계 안보의 핵심인 나토마저 와해될 수 있는 만큼 유럽 각국은 방위력 증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은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수연(VJ)
영상편집 : 이혜진

조은아 기자 ach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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