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그림]불꽃처럼
김상민 기자 2024. 3. 4. 19:50

불꽃같은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짧고 강력하게, 한 번에 확 타올랐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나를 기억하게 만들고, 또 나를 잊어버리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모아 멋진 성과를 내고, 그 뒤 조용히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나는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가늘고 길고 조용히 그리고 아주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릴 때 가졌던 그 뜨거웠던 불꽃은 이제 작은 불똥이 되어 내 가슴속 어디에 숨었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시 한번 내 가슴속 작은 불꽃에 불을 지펴 크게 한번 터트릴 날을 기대해 봅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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