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절단 위기 환자 군병원 수술 회복…민간인 총 125명 진료

송금한 2024. 3. 4. 19: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간에 개방된 이후 전국 12곳 군 병원 응급실에서 125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양 발목이 절단될 위기에 처했던 남성도 군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아 회복 중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근무 중 추락해 양쪽 발목을 크게 다친 50대 남성이 지난달 28일,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날카롭고 무거운 자재가 함께 떨어지면서 양쪽 발목이 거의 절단될 위기였다고 군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인근 2곳의 종합병원에서는 환자 상태가 심각하고, 수술을 진행할 의료진까지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

대신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마취, 외상 등 관련 분야의 전문 의료진을 투입해 곧바로 수술을 준비했습니다.

발목 접합 관련 수술은 10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병원 측은 사고 직후 다발성 골절 등 환자의 상태가 심각했지만 현재 중환자실에 집중 관리 중으로 발가락이 움직이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퇴골과 팔꿈치가 부러진 70대 여성, 골수염을 앓고 있던 60대 남성 등도, 군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국 12곳 군병원이 민간에 응급실을 개방한 지난달 20일부터 오늘 정오까지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민간인은 누적 125명.

국군수도병원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군대전병원 26명, 서울지구병원 8명, 국군양주병원 6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군 병원은 '군 병원 비상진료체계'에 따라 출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안내요원 배치, 민간인 환자 전용 접수창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정광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