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만난 OST, 다시 뜬다![스경X초점]

드라마 OST가 숏폼 플랫폼의 부상과 함께 다시 흥행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방송된 MBC ‘연인’의 가슴 시린 엔딩에 삽입된 미연((여자)아이들)의 ‘달빛에 그려지는’부터 지난 1월 종영한 SBS ‘마이 데몬’의 주요 감정선을 이끌었던 로이킴의 ‘그대가 있는 곳, 언제 어디든’, 그리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웰컴투 삼달리’의 엔딩을 장식한 태연의 ‘꿈’까지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드라마 OST가 호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태연이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 ‘꿈’(원곡 조용필)은 세대를 막론하고 추억과 향수를 소환했다는 평이다.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꿈, 제주도, 청춘, 여행 등 곡의 주요 키워드에 맞게 숏폼 콘텐츠 배경 음악으로 인기가 이어진 것이다.

인스타그램 내 원본 오디오 사용 순위가 전 세계 2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15만 개가 넘는 ‘릴스’(인스타그램의 숏폼 콘텐츠)가 ‘꿈’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음원 발매 후 한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멜론차트 톱100에 진입한 지 10일만에 10위권으로 올라서며 역주행했고, 써클차트 벨소리·통화연결음 부문에서 6주 연속 1위를 유지하는 등 근래 드라마 OST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흥행작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는 극의 배경처럼 레트로한 감성을 담아낸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다수의 로맨스 신에 실려 극에 적절하게 녹아들었던 모어(more)의 ‘깊은 밤에 우리’는 드라마 장면을 활용한 SNS 마케팅으로 인기를 견인했고, 덕분에 유튜브 뮤직 한국 인기곡 주간차트에 진입하는 등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주류 미디어로 떠오른 SNS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작품의 서사와 시청자를 연결해주는 OST 본연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마케팅 전략이 유의미한 결과를 불러오고 있다. 국경을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재생산함으로써 드라마 역주행까지 내다볼 수 있는 신선한 전략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국내 드라마 OST 시장의 5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최대 제작사 모스트 콘텐츠 관계자는 “OST는 영상에서 전달하려는 메시지나 감동을 배가시키기 위해 기획된 음원이기 때문에 빠르게 소비되는 숏폼 영상들에서도 그 존재감이 충분히 드러나고 있다”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드라마 같은 순간들이 있는데, 그런 상황이나 감정을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서 사람들과 공유하고 즐기는 방식을 활용한 마케팅 방향이 OST 홍보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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