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취소' 김현아 "당 결정 수용…당 승리위해 용기 있게 헌신"

"김용태 후보 결실 맺도록 열심히 도울 것"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경기 고양정에 단수 추천을 받았다가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의 설명을 납득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렇지만 당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이 아니면 일산의 변화는 어렵다"며 "꼭 이번에 일산서구에서 우리 당이 승리해야 한다. 그 절실한 마음으로 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김현아가 발판을 만든 1기 신도시 재건축처럼 민주당은 하지 못했던 일산의 많은 현안들, 김용태 후보께서 시작하고 결실을 만들어내실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4월 10일 우리 당이 수도권의 승리, 고양시의 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같은 길을 가겠다"고 적었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지만,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를 보류한 바 있다. 이후 공관위는 이 지역에 김용태 전 의원을 우선 추천(전략공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