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혀 보고받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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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사진) 전 대표가 첫 정식재판에서 정치적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사건에 관여하지도, 박용수 전 보좌관에게 보고받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사건의 최대 수혜자이자 최종 책임자로 지목돼 올해 1월4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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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사연은 별건 수사 정치보복 행위”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사진) 전 대표가 첫 정식재판에서 정치적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사건에 관여하지도, 박용수 전 보좌관에게 보고받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송 전 대표는 “(구치소에) 두 달 반 있으면서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재판부에 보석으로 석방해 줄 것을 호소했다.
송 전 대표 변호인단은 이날 “단체 후원금을 정치자금법으로 의율한 최초의 사례”라며 “검찰이 피고인에 대해서만 외곽 조직으로 변질됐다는 프레임을 씌운 건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기소가 아닌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사건의 최대 수혜자이자 최종 책임자로 지목돼 올해 1월4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지율 하락세로 고전하던 송 전 대표가 박 전 보좌관을 통해 경선캠프 부외 선거자금의 수수·관리·사용 등에 대한 보고·승인 체계를 수립했으며, 돈봉투가 조직적으로 살포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돈봉투 사건으로 송 전 대표와 박 전 보좌관, 윤관석·이성만·허종식 의원, 임종성 전 의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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