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대사에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외교부 공관장 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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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4일 주호주대사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이 신임 호주대사는 국방 정책·기획 전문가로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지난 2022년 8월 당시 이 장관은 호주를 찾아 국산 장갑차 레드백의 수출 계약 성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신임 대사가 "국방·방산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확대 중인 호주와 양자관계를 총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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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4일 주호주대사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이 신임 호주대사는 국방 정책·기획 전문가로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육군 제1군사령부 관리참모차장,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을 거쳐 2013년 육군 제2사단장(소장), 합동참모본부 신연합방위추진단장(소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 제7군단장(중장), 2017∼2018년 합참 차장 등을 거쳐 중장으로 예편했다.
국방부 장관 재직 당시 불거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당사자로 지목돼, 야당에 의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되기도 했다.
호주는 국방·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한국이 동맹인 미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장관급에서 외교·국방 '2+2' 회의를 운영하는 국가다.
지난 2022년 8월 당시 이 장관은 호주를 찾아 국산 장갑차 레드백의 수출 계약 성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신임 대사가 "국방·방산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확대 중인 호주와 양자관계를 총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 김완중 주호주대사가 2022년 12월 임명된 뒤 조기 교체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이미 정년(2023년 12월)을 도과했다"며 "법령상 '정년초과근무가능직위'인 주호주대사로서 통상적 수준에서 정년을 초과해 근무한 후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주나이지리아대사에는 김판규 전 해군참모차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대사는 해군잠수함전단장, 해군본부 정책실장, 해군 1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해군사관학교 교장, 해군 교육사령관, 해군 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또 세종대 석좌교수, 한양대 특임교수로도 활동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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