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국민추천제 영남권 포함 최대 3개 지역구 도입"

"내일 다시 토론하고 발표할 것…대강 정해져"
김형동 등 후보 8명 경북 안동·예천 '경선' 가닥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영남권 등을 포함해 최대 3개 지역구에 국민추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추천제 논의 결과에 관한 질의에 "내일 다시 토론하고 발표하기로 했다"며 "(지역은) 대강 정해졌는데 얘기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추천제를 두고) 격론 중"이라며 "우선 추천이라든가 경선 등 김영주 국회부의장도 들어왔지 않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있고 그런 부분들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추천제 도입 대상 지역구에 관해 묻자 "최대 2~3곳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시간이 이제 없지 않나"라며 "쓸데없이 힘을 뺄 수 있어서 가능한 단촐하게 확정하겠다. 약간 절충형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영남권까지 확대하지 않겠다는 뜻인가'라는 질의에는 "영남권 중에 아주 중요한 데는 들어가야 되겠죠"라고 언급했다.

절충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자 정 위원장은 "국민추천제로 가면 여론을 수용하는 방식이라든가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많다"고 짚었다.

이어 "취지를 살리면서 신속하게 치고 나가야지 시간과 힘을 뺏기면 최고 전략자산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기저기 가서 (선거 운동을) 하는 데 (힘을) 뺏기지 않겠나"라며 "심플하게 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선거구 획정에 따른 지역구 재조정에 대해서는 "후보를 어떻게 낼 것인지 (검토하고 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화성을에 나왔지 않나. 그래서 그냥 갈 수 없지 않나"라고 발언했다.

한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형동 의원이 지역구인 안동·예천에 관해서는 "결론이 났는데 아무래도 경선으로 갈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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