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홍영표, 문재인 예방… "문제의식 공감·안타깝다 해" 탈당 임박 관측

최경진 2024. 3. 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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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 등 거취를 고심 중인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홍 의원은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을 뵙고 나오는 길로, 반갑게 맞아주셨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민주당과 총선 상황에 대한 우려를 말씀드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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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들인 홍영표 의원, 임종석 전 실장, 윤영찬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 등 거취를 고심 중인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홍 의원은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을 뵙고 나오는 길로, 반갑게 맞아주셨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민주당과 총선 상황에 대한 우려를 말씀드렸다”고 적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히셨다”며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잘되면 좋겠다는 덕담도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올라오는 길, 따뜻하게 손을 잡아줘 고맙다. 힘을 얻고 올라간다”며 “오늘도 한 걸음 더 전진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이 지난달 29일 공천 배제에 반발해 이미 탈당을 시사한 바 있는 만큼 탈당 결단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 의원은 이미 탈당한 설훈 (5선·경기 부천을) 의원 및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측과 가칭 ‘민주연대’를 만들어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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