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치우는 주제에 나한테?" 주취 폭력 50대男 '경악'
지난해 9월 13일 새벽 서울 송파구의 한 거리.
50대 남성 A씨가 술에 취한 채 거리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이에 환경미화원 B씨가 "작업을 해야 하니 자리를 피해 달라'고 하자 A씨는 "쓰레기 치우는 주제에 나한테 피해 달라고 해"라고 말하며 B씨를 쫓아갔습니다.
쓰레기 수거 차량을 발견한 A씨는 운전석 문을 연 뒤 운전 중이던 또 다른 환경미화원 C씨의 허벅지를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이뿐 아니라 다른 환경미화원의 멱살을 잡는가 하면 이를 제지하는 미화원의 멱살도 잡아 바닥에 넘어뜨렸습니다.
환경미화원 4명에게 행패를 부린 주취 폭력이었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술에 만취해 길을 비켜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쓰레기 수거차량을 운전 중인 환경미화원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다른 환경미화원도 폭행하는 등 이들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피해자들과 합의하거나 피해에 대한 회복조치도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술이 깬 이후 범행을 전부 시인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였다"며 "2006년 이전에 벌금형을 3회 받은 것 이외에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668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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