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 "北노동자 폭동, 임금체불 탓으로 판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재호 주(駐)중국 한국대사는 최근 중국 내 북한 노동자들의 폭동과 관련해 임금 체불 등이 동기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정 대사는 이날 현지 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지난 1월 지린싱 허룽시에서 폭동을 일으켰다는 언론 보도에 이어 단둥에서도 북한 노동자의 소요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있었다"며 "아마 임금 체불이나 귀국 연기가 주된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푸바오, 에버랜드 실내 사육장 검역 시행장 지정"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정재호 주(駐)중국 한국대사는 최근 중국 내 북한 노동자들의 폭동과 관련해 임금 체불 등이 동기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정 대사는 이날 현지 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지난 1월 지린싱 허룽시에서 폭동을 일으켰다는 언론 보도에 이어 단둥에서도 북한 노동자의 소요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있었다"며 "아마 임금 체불이나 귀국 연기가 주된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지린성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파업과 폭동을 벌였다는 내용이 최근 외신에 보도된 바 있다. 북한 노동자 2000명가량이 지난달 임금 체납에 항의해 폭동을 일으켰고 관리자가 사망하면서 북한 당국이 일부 주도자들을 송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이 외교 보폭을 넓히는 듯한 분위기에 대해 정 대사는 "국제교류를 정상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서방국가 외교관들이 북한을 잇달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북한 공관 복귀를 염두에 둔 사전답사 같다"고 관측했다.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가 최근 중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서는 "정년퇴임 시기가 도래해서 교체된 것으로 알고 있고 이달 중 신규 공사가 부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對)한국 외교 기조에 변화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는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가 공동 개최하는 제1차 한·중 경영자회의가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한·중 경제 협력 방안, 공급망 협력 방안 등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다음달 중국으로 반환되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에 대해 정 대사는 "4월 3일 반환이 확정됐고 국내 사전 검역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달 28일 검역당국이 검역 시행 예정지인 에버랜드 실내 사육장 점검을 진행했고 29일 해당 사육장을 검역 시행장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적, 故 서동욱 추모 "모든 걸 나눴던 친구…평안하길"
- "전남친 43년생 청담동 치과의사"…한혜진, 가짜뉴스에 발끈
- 김준호, 건물 통째로 빌려 청혼…김지민 오열
- 김병옥, 치매 시아버지 10년 돌본 아내에 "수발 못 드냐" 막말
- 길거리서 '호호' 불며 마시던 어묵 국물 유료화…"1컵에 500원, 포장 500원"
- 19금 토크도 거뜬…유부녀 연예인, 유튜브 제대로 잡았네
- 너무 헐렁했었는데…꽉 낀 이장우 애착 패딩 '충격'
- 박진영, 붕어빵 두딸 공개…9세연하 부인 눈길
- 지드래곤·한소희, 온라인發 열애설…"사실 아냐"
- 모니카, 결혼·임신 동시 발표 "기적이 찾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