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 탔다"…일본증시도, TSMC의 대만증시도 사상 최고치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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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처음 4만선을 넘겼다.
4일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 종가 대비 0.5% 오른 4만10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4만선을 넘은 것은 장중, 종가 기준 모두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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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처음 4만선을 넘겼다. 대만증시도 처음으로 1만9000선을 넘겨 최고치를 새로 썼다. 두 시장 모두 최근 폭발적인 인공지능(AI) 분야 인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
4일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 종가 대비 0.5% 오른 4만10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4만314까지 올랐다가 소폭 조정을 받은 채로 장을 마무리했다. 닛케이지수가 4만선을 넘은 것은 장중, 종가 기준 모두 이날이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등 하이테크 주식의 매수 흐름을 받아 도쿄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 주가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며 "인상폭이 한때 400을 웃돌았으나 4만 선을 넘긴 이후 매도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 반도체 소자 제조사 어드반테스트,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을 소유한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
상승장에 소외되지 않기 위해 뒤늦게라도 타려는 포모(FOMO) 현상도 지수를 끌어올린 요인 중 하나였다는 설명도 있었다. 리소나자산운용의 히라츠카 다카시 애널리스트는 "뒤늦게라도 상승장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상승이 상승을 부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 위원회에서 닛케이지수가 4만선을 돌파한 데 대해 "일본 경제 변혁의 움직임에 시장 관계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본다"며 "임금 인상을 포함한 구조적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형 반도체 업체인 TSMC가 상장돼 있는 대만증시도 이날 급등하며 최초로 1만9000선을 넘겼다. 자취안지수는 TSMC의 급등과 함께 1.95% 오른 1만9305.31로 거래를 마쳤다. TSMC 주가는 5.2% 급등했는데 블룸버그는 "1994년 주식 상장 이후 최고기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상승세로 (TSMC의) 시가총액은 5790억 달러로 올라 세계 10위권 재탈환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했다. TSMC는 AI 붐의 주요 수혜자로 꼽힌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상승장으로 마무리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오른 3039.31에, 홍콩 항셍지수는 0.04% 오른 1만6595.97로 장을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5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앞두고 등락했다"며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헬스케어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날 중국에서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이 개막하며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시작됐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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