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에너지 솔루션 영토 '쑥'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박차
친환경 스마트빌딩 시스템
IFC서울·인천공항 등 설치

캐리어가 '공조의 기술로 공존의 미래를,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낸 새로운 기업 광고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캐리어는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에너지 솔루션 공급과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에너지 솔루션, 클린룸, 드라이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에너지 솔루션 기업의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캐리어의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빌딩 솔루션 'IBS(Intelligent Building Solution)'는 초고층 빌딩에 적용되는 통합 건물 관리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같은 신기술을 융복합해 냉난방, 공기, 엘리베이터, 보안, 조명 등 빌딩 내 모든 설비를 건물 구조에 맞게 설계한다. 최대한 낮은 전력으로 높은 효율을 이끌어내면서 전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캐리어는 글로벌 공조 시스템 기업인 글로벌캐리어와 기술 공유를 통해 '어드반텍(AdvanTEC)'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AI망 제어 알고리즘으로 운동 이력, 실시간 빌딩 부하, 외기, 온습도 조건, 설비운전 특성 등을 종합해 학습 모델을 구현한다. 솔루션 구축 현장과 오텍캐리어 연구소, 글로벌캐리어를 통신으로 연결해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다양한 고효율 에너지 저감 솔루션이 적용된 캐리어의 제품 및 공조 시스템은 IFC서울,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 1·2청사, 콘래드호텔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랜드마크는 물론 산업용 시설 전반에 설치돼 빌딩 에너지 비용 및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의 대표적인 히트펌프 기술은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냉난방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핵심 기술인 '듀얼 인버터 캐스케이드 압축기'는 주변 환경에 따라 최적 운전이 가능하며, '벡터 제어형 인버터 시스템'(전동기에 입력되는 전류를 검지해 모터를 최적화하는 기술)은 강력한 파워 제어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장한다.

캐리어 관계자는 "ESG 친환경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설계를 적용한 고효율 시스템, AI 스마트 솔루션을 발전시켜 글로벌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