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역 인재 중심 의대 되도록 할 것”

배지현 기자 2024. 3. 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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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지역 거점 의대와 병원에 대한 정부 재정 투자를 확실히 하겠으니 걱정하지 말고 의대 정원을 확충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정원을 대폭 확대해 지역 인재 중심의 의대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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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지역 거점 의대와 병원에 대한 정부 재정 투자를 확실히 하겠으니 걱정하지 말고 의대 정원을 확충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정원을 대폭 확대해 지역 인재 중심의 의대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의사(의대) 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더 확실한 혜택을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행정·사법 처분에 착수한 가운데 거듭 의대 증원 방침을 밝힌 것이다. 윤 대통령은 대구·경북에 있는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의대를 일일이 거명하며 “전통의 명문 의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역의료 체계와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이 있다면, 의대 증원은 필요조건이고 충분조건은 의사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고 사법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라고 의사들을 위한 ‘당근책’도 거듭 언급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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