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벗어난 신안 홍도분교, 뜻깊은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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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의 섬마을 초등학교에 모처럼 학생들이 유입돼 마을 잔치 같은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전남 신안군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는 오늘(4일) 입학식을 열고 학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신입생이 드물었던 홍도분교는 재학생인 6학년 3명이 졸업하면서 폐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한편, 입학식에서는 학교 종 수집가인 박흥도(전남 무안)씨가 '홍도분교 제8회 졸업생 일동'이란 문구가 새겨진 종을 기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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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의 섬마을 초등학교에 모처럼 학생들이 유입돼 마을 잔치 같은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전남 신안군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는 오늘(4일) 입학식을 열고 학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신입생이 드물었던 홍도분교는 재학생인 6학년 3명이 졸업하면서 폐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추진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통해 3세대 6명이 입(전)학해 기존 거주자의 자녀 2명을 포함, 모두 8명을 대상으로 입학식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홍도마을 주민들은 200만 원을 모아 전입 가구들에 이불, 전기밥솥,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을 선물했습니다.
흑산면 주민자치 위원회에서도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입학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모습만 봐도 힘이 난다며, 젊은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학교마저 없으면 시골 마을에 무슨 희망이 있겠느냐고 환영했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에는 60인 이하 작은 학교가 29개로 전체 학교의 70.2%에 해당한다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작은 학교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입학식에서는 학교 종 수집가인 박흥도(전남 무안)씨가 '홍도분교 제8회 졸업생 일동'이란 문구가 새겨진 종을 기증했습니다.
(사진=신안군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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