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동작갑 밀린다' 발언 사과…"민주당 앞서는 걸로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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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동작갑 판세' 발언과 관련해 해당 지역구 의원인 김병기 사무부총장에게 사과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동작갑 김병기 의원 지역구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앞서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오해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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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꽃 '동작갑' 민주 42.5% vs 국힘 39.5%…3%p 앞서
정 최고위원 "민주당 앞서는 걸로 확인…김병기에게 사과"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동작갑 판세' 발언과 관련해 해당 지역구 의원인 김병기 사무부총장에게 사과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동작갑 김병기 의원 지역구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앞서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오해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판세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친민주당 성향의 여론조사기관조차 민주당 텃밭이 국민의힘에서 밀리는 것으로 분석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최고위원은 김 의원 지역구인 동작갑을 예시로 들며, "여론조사꽃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동작갑이 국민의힘에 10%p(포인트) 가량 진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지도부가 동요했다는 내용이 이날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정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연이어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먼저 올린 글에서 "작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여론조사는 꽃이었다"라며 여론조사꽃이 실시한 조사결과를 언론이 회피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어 올린 다른 글에선 자신의 비공개 회의 발언을 보도한 매체를 겨냥해 "바로 잡아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비공개 회의 내용이 유출된 것에 깊은 유감"이라며 "이럴 때가 종종 있어 경고 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보도돼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김병기 의원에게 누구인지 모를 사람을 대신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꽃이 발표한 서울지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있고 동작갑은 보다시피 3%p 앞서고 있다"며 "어젯밤 제가 다른 지역의 경우를 잘못 전달 받았고, 잘못 전달 받은 내용이 믿기지 않아 '혹시 판이 튄 것 아닌가'라며 의문점을 표현한 것인데 오늘 팩트체크가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의사전달 과정에서의 착오이니 (보도를) 수정해주는 것이 마땅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꽃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작갑 민주당 지지율은 42.5%로, 국민의힘 39.5%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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