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 효과로 산업생산 증가, 이런 게 AI 혁신의 힘 [사설]

2024. 3. 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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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흥행 돌풍이 산업생산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갤럭시 S24 출시에 따른 생산과 판매 증가 영향이다.

1월 말 출시된 갤럭시 S24의 국내 판매량은 28일 만에 100만대를 넘겼다.

정부는 갤럭시 S24가 예상대로 팔릴 경우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조2000억~1조5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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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흥행 돌풍이 산업생산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1월 산업생산 동향에 따르면 통신·방송장비 생산은 전달에 비해 46.8% 급증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 증가했다. 갤럭시 S24 출시에 따른 생산과 판매 증가 영향이다. 그 덕분에 1월 전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혁신적인 제품 출시가 생산과 소비에 긍정적 효과를 미쳐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인 셈이다.

1월 말 출시된 갤럭시 S24의 국내 판매량은 28일 만에 100만대를 넘겼다.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단 기간이다. 전 세계 판매량도 1000만대에 육박한다. 인터넷 연결 없이 13개 언어로 지원되는 '실시간 통역', 화면에 동그라미만 치면 실시간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사진 생성형 편집 등 AI 활용 기능이 인기 비결이다. 갤럭시 S24의 올해 전체 판매량은 30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갤럭시 S24가 예상대로 팔릴 경우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조2000억~1조5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재 상품 하나가 GDP를 0.05% 증가시킬 정도의 파급력을 지닌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 세계 AI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1억대를 시작으로 연평균 83% 성장해 2027년에는 5억2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이 선점했다는 이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은 지금부터다.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애플도 AI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AI 혁명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세계 경제지형을 흔들고 있다. AI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간·기업 간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최근 챗GPT를 만든 오픈AI를 고소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가 이미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갖춘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했다"고 주장할 정도로 AI 패권국인 미국과의 기술 격차가 큰 것도 사실이다. AI 기술 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발 빠른 혁신제품 출시만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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