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의 방패' 연습 시작···"북핵 위협 무력화"

2024. 3.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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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미 군 당국이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야외기동훈련을 2배 확대하고, 북핵 위협 무력화에 초점을 둔 훈련이 시행됩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대규모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가 오는 14일까지 11일간 실시됩니다.

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확대되는 겁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 해, 공, 사이버, 우주 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하며..."

연합연습 첫날, 해군과 공군의 훈련이 각각 시작됐습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연습 기간, 야외기동훈련(FTX) 등으로 한미 해군 상호운용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미 공군도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대대급 연합공중훈련, 쌍매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공군은 대테러종합훈련, 활주로 피해복구훈련 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습 기간, 전략폭격기나 원자력 추진 잠수함 같은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자유의 방패 훈련 시기, 미 전략폭격기 B-1B가 우리나라 상공에 전개해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한 바 있습니다.

녹취> 아이작 L.테일러 / 연합사·유엔사·주한미군사 공보실장

“작전 보안상 모든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만약에 추후에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전개해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면 이와 관련된 내용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다 공개하겠습니다.”

그동안 한미 연합훈련을 '전쟁연습'이라고 강하게 반발해 온 북한이 미사일이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다양한 형태로 도발을 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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