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 “소녀시대 경험, 내 인생의 뿌리죠”[인터뷰①]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권유리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권유리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풍파가 많은 세상에서 안 흔들리는 사람이 어딨겠나. 하지만 제가 흔들리다가도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해준 원천이 바로 소녀시대다”며 “그만큼 나에게 자부심이기도 하고 내 인생에서 큰 뿌리처럼 날 단단하게 잡아주는 그런 존재”라고 밝혔다.
그는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가치관을 말하며 “나무라고 하면 중심이 단단하고 뿌리가 깊지 않나. 그 중심은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때론 나도 소녀시대로 활동하면서 힘들 때도 많았다. ‘이게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온전히 도움만 될까’ 의문을 품었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정말로 단 한 순간도 소녀시대가 나에게 방해가 되는 요소가 없더라. 엄청난 이득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우 2막에서도 소녀시대로서 경험은 대본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보통 안 겪을 만한 어마어마한 일들을 10~20대에 압축해 느낀 경험들이 시나리오 읽을 때 정말 많이 도움이 된다. 17살에 배우 되고 싶어서 오디션을 정말 많이 보러 다녔는데, 도대체 이게 뭘 얘기하는지 모르고 연기하고 대사를 읊을 때 많았는데 이젠 대본을 보는 게 정말 즐겁고 공감이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런게 내겐 가장 큰 자산이지 않을까. 소녀시대를 통해서 얻게 된 큰 자산이다”라고 마무리지었다.
‘돌핀’은 삶의 변화가 두려운 30대 여성 ‘나영’이 우연히 발견한 즐거움을 통해 용기를 얻어 세상으로 튀어 오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권유리는 지방 소도시에서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는 평범한 30대 ‘나영’ 역으로 분해 가장 자연스럽고 소박한 본연의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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