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월드코인’ 조사 착수

구혁 기자 2024. 3. 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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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가상화폐 '월드코인'(문화일보 2월 27일자 1·6면 참조)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개인정보위의 이번 조사는 월드코인의 개인정보(홍채 정보 등) 수집·처리에 대한 민원 신고 등이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관계사가 현재 한국 내 10여 개 장소에서 얼굴 및 홍채인식 정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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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체 등 개인정보 국외 이전 등 관련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가상화폐 ‘월드코인’(문화일보 2월 27일자 1·6면 참조)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개인정보위의 이번 조사는 월드코인의 개인정보(홍채 정보 등) 수집·처리에 대한 민원 신고 등이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관계사가 현재 한국 내 10여 개 장소에서 얼굴 및 홍채인식 정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법’ 상 민감정보 수집·처리 전반과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된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드코인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이 개발한 가상화폐다. 가입자가 홍채 정보를 제공하면 무상으로 월드코인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국내 가입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제공방식에 대해 ‘위법은 아니다’라는 판단을 내렸지만 개인정보위는 과열투자에 따른 피해 우려와 함께 주요 보안수단인 얼굴·홍채의 개인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어 이번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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