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대1 TV토론’ 촉구에 이재명, 드디어 입 열었다…그런데 첫 마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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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일대일 TV토론을 제안한데 대해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국정을 놓고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면서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는 역사적 기록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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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이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국정을 놓고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면서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는 역사적 기록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생이 파탄 나고,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인데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께서 야당과 아무런 대화를 하지 않는 건 정말 문제가 많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계속 요청한 것처럼 난국을 해결하고 경제 파탄, 민생 파탄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라면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거대정당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고,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당 대표들을 불러 TV 토론을 생방송으로 장기간 하는 것이 언론이나 국민이 많이 바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KBS뿐 아니라 SBS, 채널A, TV조선, MBC 등 대부분 언론사에서 (TV 토론을) 요청받고 수락했다”며 “이 대표가 토론 잘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고, 민주당도 자평해왔지 않나.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MBC조차 요청하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이 ‘좌파 편향 방송’으로 여기는 MBC마저 자신과 이 대표의 TV 토론을 요청했는데 왜 응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제가 어디서 뭘 하든 하루 전에만 말해주면 그 시간에 맞추겠다”면서 “이 대표가 그걸 피할 리 있겠나. 대중정치 하는 분 아닌가”라고 거듭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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