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과 맞대결 앞둔 문동주, 어떤 반응 보였을까

심규현 기자 2024. 3.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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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36)과 맞대결을 갖게 될 '한화의 미래' 문동주(20)가 소감을 밝혔다.

문동주는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문동주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제4구종인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연마했다.

지난해 한화 구단의 보호로 시즌을 조기에 종료한 문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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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괴물' 류현진(36)과 맞대결을 갖게 될 '한화의 미래' 문동주(20)가 소감을 밝혔다.

문동주.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문동주는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한화는 호주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후 이날 한국으로 돌아왔다.

문동주는 "부상 없이 한국으로 왔다. 목표를 잘 이루고 돌아왔다. 컨디션은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 그래도 몸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한국에서 시범경기도 있고 연습경기 일정도 많이 있는데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동주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제4구종인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연마했다. 문동주는 패스트볼과 함께 커브,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한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문동주의 지난해 체인지업 사용 비율은 3.8%에 그쳤다.

문동주는 이에 대해 "지난해와 다른 그립으로 던지고 있다. 약간 투심 그립으로 변형했다. 연습경기 때 많이 던져야 시합 때도 던질 수 있을 것 같아 의도적으로 많이 구사했다"고 설명했다.

문동주는 오는 7일 자체 청백전에서 류현진과 격돌한다. 문동주는 "연습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기사가 많이 나오더라"며 웃은 뒤 "팬분들께서 많이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류)현진 선배님은 좋은 투구를 할 거라고 예상한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 ⓒ연합뉴스

지난해 한화 구단의 보호로 시즌을 조기에 종료한 문동주. 이제 3년차를 맞이한 그는 풀타임 선발투수로서 첫 발을 내디딘다. 문동주는 "일단 규정이닝을 던지고 싶다. 항상 규정이닝보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목표를 더 높게 잡고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문동주는 이날 다가오는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7일과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와 붙는다. 지난해 신인왕을 탄 문동주는 스페셜게임 에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문동주는 이에 대해 "어느 경기에 나가게 될지도 모르고 아직 대표팀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상대하고 싶은 타자로는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꼽았다. 그는 "어느 팀과의 경기에 나갈지 모르겠지만 오타니를 만나고 싶다. 오타니가 아니더라도 모든 타자를 상대로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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