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오산 출마 검토…개혁신당, 경기남부 '승부수'

이준석·양향자·이원욱 등 수뇌부 포진
'화성·용인' 등 당 거점지 확장 분주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경기도 오산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4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이준석 대표의 경기 화성을 출마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를 필두로 당 지도부가 모두 포진하면서 경기남부가 이번 총선의 개혁신당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1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업 및 교통 관련 정강정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혁신당 내부적으로도 오산을 당 주요 거점지로 판단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 오산의 경우 5선을 한 안민석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되고 국민의힘 후보도 착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화성, 용인 지역과 연계해 경기 남부권 기업의 성장 및 도약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변인이 오산에 가세하면 이 대표의 화성을부터 양향자 원내대표의 용인갑, 이원욱 의원의 화성정까지 당 차원에서 여러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특히 평균 연령이 낮은 지역이라는 특성이 개혁신당의 지향성과 잘 맞아 미래 공약을 펼치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혁신당 수뇌부들은 연일 용산, 오산, 수원 등을 직접 방문해 함께 유세하고 있다.

이 대표도 이날 화성을 출마 기자회견에서 "옆 지역구를 보면 여당에서 EBS 강사하시던 분이 지금 선거에 돌입해서 지금 지역에 뛰어들고 있다"며 "사실 지역의 미래 일자리나 먹거리를 고민하는 정당이 어디일까 한번 (생각해보면) 경기 남부의 도민들께서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김효은 전 EBSi 영어강사가 오산시 선거구에 출마를 확정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