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12, 17 그리고 23’ 류현진, 실전등판 윤곽 나왔다..“개막전 문제 없을 것”

안형준 2024. 3. 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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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개막전을 준비한다.

11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친 류현진은 2월 말 한화와 8년 170억 원의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고 친정 한화로 돌아왔다.

최 감독은 "류현진이 오키나와에서 처음으로 야외 피칭을 했는데 그전까지 실내에서만 훈련하다 온 것 치고는 몸을 상당히 잘 만들어왔더라. 최근 라이브 피칭도 했는데 제구력도 다양한 변화구도 생각한 것보다 훨씬 괜찮았다. 앞으로 스케줄대로 잘 소화하면 시즌 개막전 선발등판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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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영종도)=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이 개막전을 준비한다.

한화 이글스는 3월 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2차 캠프를 마친 한화는 이제 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점검,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1차 캠프에서는 경기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고 2차 캠프에서는 경기에 적응하는데 목적을 뒀다. 1,2차 캠프 모두 좋은 성과가 있었다. 감독으로서 뿌듯하다"고 캠프를 돌아봤다. 최원호 감독은 "올해는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캠프를 시작했다.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류현진이 합류하며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화 캠프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류현진이다. 11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친 류현진은 2월 말 한화와 8년 170억 원의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고 친정 한화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투수로 활약한 류현진인 만큼 비록 노장이지만 기대감이 크다. 한화의 전력이 단숨에 올라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보다 체격이 더 커져서 돌아왔더라. 풍채가 좋은 선수가 돼서 왔다. 체격이 크니 광채도 난다"고 웃었다. 류현진이라는 큰 선물을 받은 감독으로서 숨길 수 없는 만족의 웃음이었다.

최 감독은 "류현진이 오키나와에서 처음으로 야외 피칭을 했는데 그전까지 실내에서만 훈련하다 온 것 치고는 몸을 상당히 잘 만들어왔더라. 최근 라이브 피칭도 했는데 제구력도 다양한 변화구도 생각한 것보다 훨씬 괜찮았다. 앞으로 스케줄대로 잘 소화하면 시즌 개막전 선발등판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화는 오는 23일 디펜딩 챔피언인 LG 트윈스와 잠실에서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류현진은 개막전 전까지 3차례 실전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우선 오는 7일 자체 청백전에 등판한다. 차세대 에이스인 영건 문동주와 선발 맞대결이 예고된 그 경기다. 7일 청백전을 치른 뒤에는 4일씩 휴식하며 두 차례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12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 17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등판하는 일정이다. 그리고 17일 등판 후 5일을 쉬고 23일 시즌 개막전에 등판하는 것이 최원호 감독의 계획이다.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과 문동주가 맞대결을 펼치는 연습경기에 대해 "크게 의도한 것은 없다. 투구 스케줄을 짜다보니 그렇게 두 선수가 같은 날 등판하게 된 것 뿐이다"고 웃었다. 한화를 상징하던 '돌아온 에이스'와 한화의 상징이 될 '차세대 에이스'의 맞대결. 감독 입장에서는 마운드를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최 감독은 정규시즌 류현진과 문동주의 기용에 대해 "한 시즌을 풀로 기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부상이 없다면 로테이션을 거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중간에 1-20일씩 빼서 휴식을 주는 것보다는 등판 때 투구 수를 컨디션에 맞게 적절히 조절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로테이션에서 빠지면 여파가 크다. 그렇게 조절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단 한 번 밖에 진출하지 못한 한화는 KBO리그에서 '약체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는 것이 한화의 각오다. 과연 '코리안 몬스터'라는 날개를 다시 단 독수리가 올해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류현진/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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