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 미소 "류현진 광채요? 체격이 커서 엄청나긴 하다" [MD인천공항]

인천공항=심혜진 기자 2024. 3.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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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인천공항=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스프링캠프 성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류현진(37)의 합류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자신감을 가지고 올해 목표인 5강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한화는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월 1일부터 2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캠프를 소화했고, 이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지난 3일까지 국내외 팀들과 연습경기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하고 돌아왔다.

호주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는 2경기 모두 승리했고, 오키나와 연습경기 2승1무2패까지 최종 연습경기 성적은 4승1무2패를 거두고 돌아왔다.

귀국 후 만난 최원호 감독은 "1차 캠프는 게임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2차 오키나와 캠프는 게임에 적응하는데 목적을 두고 했다. 계획한 것만큼 1, 2차 캠프 모두 좋은 성과가 있는 캠프여서 감독으로서 상당히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이번 한화 캠프의 화두는 류현진의 합류였다. 류현진은 지난달 22일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하며 12년 만에 복귀했다.

최원호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올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캠프를 시작했는데 류현진이 합류하면서 선수단 모두가 자신감이 생겼고,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최원호 감독은 한화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을 보면 '광채가 날 것 같다'고 하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직접 본 류현진은 어땠을까. 최 감독은 "체격이 커서 광채가 엄청 나긴 한다(웃음). 미국 가기 전보다 오히려 체격이 더 커져서 상당히 풍채가 좋은 선수로 변해서 왔더라"라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류현진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차근차근 몸상태를 끌어올렸고, 두 차례의 불펜 피칭, 1번의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왔다. 45구, 60구, 65구를 던지고 왔다.

최원호 감독은 "실내에서만 피칭을 하다가 오키나와에서 두 번 야외 피칭을 했다. 실내에서만 한 것 치고는 몸을 상당히 잘 만들었다고 보여진다. 엊그제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제구력이나 다양한 변화구 등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괜찮아서 앞으로 스케줄대로 잘 소화하면 개막전 선발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 후 개막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단 오는 7일 청백전이 잡혀있다. 문동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원호 감독은 "큰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스케줄을 짜다 보니 그렇게 됐다. 오늘처럼 이동일도 있고 내일 휴식일도 있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됐다. 문동주도 게임을 던져야 하고, 현진이는 게임이 잡혔고, 김민우도 던져야 하다 보니깐 문동주와 류현진이 같은 날 청백전을 하게 됐다. 일부러 두 선수를 맞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마친 한화 이글스 선수단 단체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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