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함께할 것”… 여당 간 김영주에 릴레이 지지 보내는 노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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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내용의 릴레이 성명을 발표하는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택시노련)과 전국섬유·유통노조연맹(섬유·유통노련)은 4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4선·서울 영등포갑)의 정치 행보에 지지 의사를 표하며 "김 의원의 노동자를 위한 여정에 끝까지 함께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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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보에 전폭적인 성원과 지지 선언”
섬유·유통노련 “고용부 장관일 때도
노동자 출신 잊지 않고 행정과 정치”
노동계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내용의 릴레이 성명을 발표하는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택시노련)과 전국섬유·유통노조연맹(섬유·유통노련)은 4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4선·서울 영등포갑)의 정치 행보에 지지 의사를 표하며 “김 의원의 노동자를 위한 여정에 끝까지 함께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택시노련은 “한국노총과 노동계 출신의 그 어떤 국회의원보다 노동자와 소외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모든 국민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한 김 의원의 노고를 기억하며, 새로운 당에서의 출발 또한 노동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헌신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섬유·유통노련도 ‘김영주 국회의원의 원칙과 소신정치를 환영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정치 스펙트럼과 상관없이 김 의원이 결정하고 가고자 하는 길을 환영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또 “2021년 중국, 인도 등 외국 원단에 잠식돼 있던 국방섬유 중 전투복의 국산소재 시범사업이 결정됐다”며 “이 과정에서 국무총리실,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설득하고 하나로 의견을 모으게 했던 이가 바로 김 의원이었다”고 했다.
연맹은 “사람의 됨됨이는 자리를 앉혀보면 안다고 했다”며 “김 의원은 고용노동부 장관이었을 때도 우리 노동자라는 출신을 잊지 않고 노동계를 위해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행정과 정치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을 향해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자기 색깔을 가지고 어느 당에 있든 간에 합리적이고 양분된 정치지형의 균형을 잡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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