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난 김어준이 사회봐도 돼"…'이재명 1대 1 토론'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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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1대 1 토론 제안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히자, "그게 말인가. 저와 1대 1 토론을 하게 되면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타운홀미팅'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을 앞두고 여당 대표와 야당 대표가 국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토론하겠다는 것에 어떻게 그게(대통령과의 대화가 먼저라는 것) 조건 관계가 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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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거짓말 할 수밖에 없을 것"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1대 1 토론 제안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히자, "그게 말인가. 저와 1대 1 토론을 하게 되면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타운홀미팅'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을 앞두고 여당 대표와 야당 대표가 국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토론하겠다는 것에 어떻게 그게(대통령과의 대화가 먼저라는 것) 조건 관계가 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법인카드, 대장동 비리, 성남동FC 뇌물, 대북송금 의혹 등에 관한 의문을 나열하면서 "(궁금한 게) 너무 많다. 여기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생방송 토론에서 거짓말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늘 거짓말을 하지만 지금의 거짓말은 또 다르다. 곧바로 선거법 위반"이라며 "과거 이 대표가 TV 토론회에서 얘기한 것 때문에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까지 갔는데, 지금은 너무나 노골적인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거대 양당을 이끄는 정치 리더다. 사실대로 토론하면 된다. 그걸 못할 정도라면 정치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사회자가 누구든 상관없다. 김어준 씨도 상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취재진과 만나 한 위원장의 1대 1 TV 토론 제안과 관련, "대통령이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국정을 놓고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는 역사적 기록일 것"이라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가는 입장을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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