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팔공산에 1천억 재정… 세계인 찾는 한국대표 명품국립공원으로"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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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중앙 정부가 나서서 팔공산을 더욱 잘 가꿔 국민에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명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를 방문해 제16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뒤 엑스코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팔공산 명품국립공원화 및 자연자산 보존을 위한 정부의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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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영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중앙 정부가 나서서 팔공산을 더욱 잘 가꿔 국민에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명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를 방문해 제16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뒤 엑스코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제 팔공산은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23번째 국립공원이 됐다"고 선포하면서 "1년에 358만명이 찾는 팔공산이 이제야 국립공원이 된 것은 오히려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공원 승격 논의가 10년 전에 시작됐지만 진척이 없다가 2022년 제가 승격을 약속드렸고, 중앙정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팔공산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다"며 "지역주민들과 불교계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셔서 1년이 채 안돼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고려 개국 8공신을 따 이름 붙인 팔공산의 역사를 언급하며 "나라가 어려울때 마다 분연이 일어났던 대구와 경북의 정신이 이 곳에 깃들어있다"며 "또 조계종 등 불교문화의 중심이며, 팔공산 석조여래좌상(갓바위)에는 가족의 안녕과 자녀의 성공을 소망하는 불자들의 마음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팔공산 명품국립공원화 및 자연자산 보존을 위한 정부의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국립공원 승격에 맞춰 1000억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생태탐방 코스 개발, 편의시설 설치, 주차장 확대, 화장실 등 노후시설 개선, 무장애 탐방로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 팔공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15종 멸종위기종, 5200여종 야생생물 등 자연자산 보존 작업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나서서 소중한 팔공산을 제대로 관리하고 보존해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한다"며 "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누릴 수 있는 따뜻한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과거 대구에서 근무하던 시절을 언급하며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배운 곳이 대구와 경북"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팔공산의 국립공원의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우리 정부는 대구와 경북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 퍼포먼스도 함께했다. 퍼포먼스는 고려 개국공신 8명을 기리는 의미로 '팔공산'이라 이름 붙인데 착안해 종교계, 지역주민, 국립공원공단 직원 등 각계 대표 8인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주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지역 불교계, 국립공원 임직원, 명품마을 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청책실장도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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