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교수협 "전공의 사법처리 시 제자 지키기 위해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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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3개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전공의 사법처리 방침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4일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비대위는 지난 3일 성명서를 내고 "전공의들을 겁박하는 정부의 사법처리가 현실화한다면 스승으로서 제자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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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3개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전공의 사법처리 방침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4일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비대위는 지난 3일 성명서를 내고 "전공의들을 겁박하는 정부의 사법처리가 현실화한다면 스승으로서 제자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의 교수들은 한계에 직면해 곧 닥칠 파국을 심각히 우려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우리 제자인 울산대 의대생, 3개 병원 수련의 및 전공의들이 환자 곁으로 무사히 돌아와 수련을 마치고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전문의가 될 때 지역의료의 중추인 3개 병원이 존속할 수 있다"며 "정부는 협상의 자리로 나와 우리의 호소에 귀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울산대병원 교수협의회도 같은 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전공의에 대한 부당한 법적 징계가 진행될 경우 수련병원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까 두렵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의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가 무사히 환자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방법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을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미 복귀 전공의들에게는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과 사법 처리를 시사한 바 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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