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하수관로 정비 착수…"폭우 피해 막고 악취 잡는다"

면목동·망우동 일대 노후 하수관로 총 24.4km 교체 공사

하수관로 정비 [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여름철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제적인 정비를 통해 여름철 폭우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설 노후에 따른 하수관 악취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정비 대상은 면목동과 망우동 일대의 노후 하수관로다. 특히 면목동은 지난해 시간당 7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역으로, 구는 올해 더욱 철저한 관리로 장마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번 정비에서 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하수관로와 노후 하수관로 총 24.4km를 철거하고, 상향된 성능 기준에 따라 새로운 하수관을 설치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구민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제적인 조치와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수해 예방을 위해 더욱 견고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구는 매설한 지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를 전수 조사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체계적인 중·장기적 하수관로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해 침수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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