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주 출마 선언…“큰 정치인 되겠다”

김응태 2024. 3. 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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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22대 총선에서 광주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를 광주에서 출마해 치르기로 결심했다"며 "광주의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지는 좀 더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와 호남의 미래를 위해 큰 정치인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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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미래 위해 모든 것 바칠 것”
“변질된 민주당…새로운 정치세력 필요”
“진짜 민주당 정신 살려 尹 정권 심판”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22대 총선에서 광주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를 광주에서 출마해 치르기로 결심했다”며 “광주의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지는 좀 더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출마 보고를 어제 여러분께 드리려 했지만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산을 위해 다른 일을 먼저 하려다가 하루 늦췄다”며 “그 점을 시민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주, 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며 “저의 경험과 식견과 국내외 인맥을 호남과 국가를 위해 모두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광주, 전남의 많은 분께 사과드리고 싶다”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부적절하게 거론했던 일을 거듭 사과드린다. 제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실패해 상심한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가 민주당을 나와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드린 것이 몹시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대표는 “예전에 자랑스러웠던 민주당은 이미 없어졌다”며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사라졌고 탐욕과 만행이 난무했다. 요즘 공천파동이 민주당의 변질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 민주당이 못하는 정권 심판과 교체를 해야 한다”며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책임지는 믿을 수 있는 정당으로 발전하겠다”며 “멀지 않은 시기에 광주시민 여러분이 사랑했던 진짜 민주당의 정신과 문화를 되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주와 호남의 미래를 위해 큰 정치인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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