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팔공산에 1천억 재정… 세계인 찾는 한국대표 명품국립공원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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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4일 "중앙 정부가 나서서 팔공산을 더욱 잘 가꿔 국민에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명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를 방문해 경북대에서 제16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팔공산 명품국립공원화 및 자연자산 보존을 위한 정부의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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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58명 찾는데 이제서야 승격돼"
"불교계 지지에 1년안돼 약속 지켜"
1000억 재정 투입…탐방 코스 개발
"TK서 사회 생활·인간관계 배웠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 대통령은 4일 "중앙 정부가 나서서 팔공산을 더욱 잘 가꿔 국민에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명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를 방문해 경북대에서 제16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제 팔공산은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23번째 국립공원이 됐다"고 선포하면서 "1년에 358만명이 찾는 팔공산이 이제야 국립공원이 된 것은 오히려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공원 승격 논의가 10년 전에 시작됐지만 진척이 없다가 2022년 제가 승격을 약속드렸고, 중앙정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팔공산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다"며 "지역주민들과 불교계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셔서 1년이 채 안돼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고려 개국 8공신을 따 이름 붙인 팔공산의 역사를 언급하며 "나라가 어려울때 마다 분연이 일어났던 대구와 경북의 정신이 이 곳에 깃들어있다"며 "또 조계종 등 불교문화의 중심이며, 팔공산 석조여래좌상(갓바위)에는 가족의 안녕과 자녀의 성공을 소망하는 불자들의 마음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팔공산 명품국립공원화 및 자연자산 보존을 위한 정부의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국립공원 승격에 맞춰 1000억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생태탐방 코스 개발, 편의시설 설치, 주차장 확대, 화장실 등 노후시설 개선, 무장애 탐방로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 팔공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15종 멸종위기종, 5200여종 야생생물 등 자연자산 보존 작업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나서서 소중한 팔공산을 제대로 관리하고 보존해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한다"며 "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누릴 수 있는 따뜻한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과거 대구에서 근무하던 시절을 언급하며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배운 곳이 대구와 경북"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팔공산의 국립공원의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우리 정부는 대구와 경북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 앞서 국립공원 보전 관리에 기여한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 박금모 국립공원 명품 마을협의회 회장, 황상선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회장에 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친수했다.
기념식 후에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퍼포먼스도 함께했다. 퍼포먼스는 고려 개국공신 8명을 기리는 의미로 '팔공산'이라 이름 붙인데 착안해 종교계, 지역주민, 국립공원공단 직원 등 각계 대표 8인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주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지역 불교계, 국립공원 임직원, 명품마을 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청책실장도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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