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팔공산, 명품 국립공원으로…시설 대폭 개선"(종합)

정지형 기자 2024. 3. 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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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중앙정부가 나서서 팔공산을 더 잘 가꾸고 발전시켜 더 많은 분에게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엑스포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기념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에서 세 차례 근무를 했고 동료들과 팔공산을 자주 찾아 늘 힘을 얻어가고는 했다"며 "1년에 358만명이 찾는 팔공산이 이제야 국립공원이 된 것은 오히려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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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민생토론회 뒤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 참석
"대구와 경북 새로운 도약 이룰 수 있게 뒷받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중앙정부가 나서서 팔공산을 더 잘 가꾸고 발전시켜 더 많은 분에게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엑스포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기념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탐방로, 주차장, 화장실을 비롯한 노후 시설을 대폭 개선하겠다"며 "이동이 어려우신 분을 위해 무장애 탐방로와 같은 인프라를 확충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대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뒤 23번째 국립공원이 된 팔공산을 기념하는 행사장으로 향했다.

대통령이 국립공원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1987년 국립공원공단이 설립되며 국립공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팔공산을 자주 찾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친근감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에서 세 차례 근무를 했고 동료들과 팔공산을 자주 찾아 늘 힘을 얻어가고는 했다"며 "1년에 358만명이 찾는 팔공산이 이제야 국립공원이 된 것은 오히려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아울러 "국립공원 승격 논의가 10년 전에 시작됐지만 번번이 무산되고 진척이 없었다"며 "제가 (승격을) 약속드린 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도,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배운 곳도 바로 이곳으로 대구와 경북은 각별한 곳"이라며 "대구와 경북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 앞서 유공자 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은 문화포장, 박금모 국립공원 명품마을협의회 회장은 국민포장, 황상선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회장은 대통령표창을 각각 받았다.

행사 마지막에는 윤 대통령이 종교계, 주민, 국립공원공단 직원 등 각계각층 대표들과 팔공산 랜드마크가 그려진 LED 스크린을 누르며 국립공원 승격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포함해 지역 불교계 인사, 홍준표 대구시장,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자리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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