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도 단체 행동 검토…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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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에 대해 면허정지 및 고발 절차에 착수하자 교수들 사이에서도 단체 행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편 윤우성 경북대 의대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가 여론몰이에만 몰두한 상황에서 합리적 결론과 합의는 기대하기 어렵다. 후배 전공의들이 낙담하고 있지만 정부는 오히려 협박하고 있으며, 선배 의사로서 의료 현장에 서 있는 것이 떳떳하지 않아 사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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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과 강릉아산병원,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3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사법적 처리가 현실화된다면 스승으로서 제자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단체 행동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 중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현재 사직과 겸직 해제 등의 단체 행동 방식을 놓고 투표를 진행 중이다. 겸직이 해제되면 학교 강의와 병원 진료를 동시에 맡은 의대 교수들이 앞으로는 강의만 하게 된다. 서울아산병원의 한 교수는 “사직이나 겸직 해제 요청을 수리할 권한은 대학 총장에게 있다”며 “설사 수리되지 않더라도 집단적 의사를 표시하는 차원에서 단체 행동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경희대 의대 교수협의회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의대 학생 및 수련병원 전공의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우성 경북대 의대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가 여론몰이에만 몰두한 상황에서 합리적 결론과 합의는 기대하기 어렵다. 후배 전공의들이 낙담하고 있지만 정부는 오히려 협박하고 있으며, 선배 의사로서 의료 현장에 서 있는 것이 떳떳하지 않아 사직한다”고 밝혔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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