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10 첫 총선 유세 행선지로 종로 향해

구정근 기자(koo.junggeun@mk.co.kr),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4. 3. 4.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4·10 총선의 첫 유세 행선지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를 찾았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로 종로에 도전장을 내민 곽상언 변호사의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제가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인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제가 꿈꾸는 '억강부약의 함께 사는 세상', '대동 세상'을 종로에서 곽상언 후보가 반드시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사위 곽상언 지원
친노 포용 위한 행보
“盧의 꿈 곽 후보가 이룰 것”
한동훈 TV토론 제안 거절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종로구 곽상언 후보와 창신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4·10 총선의 첫 유세 행선지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를 찾았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로 종로에 도전장을 내민 곽상언 변호사의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공천갈등으로 친명-비명간 파열음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 대표가 친노의 상징격인 곽 변호사의 출마지역을 가장 먼저 찾아 갈등 수습을 위한 포용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창신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곽 변호사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시장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곽상언 후보에게 한 표 부탁한다. 잘 부탁드린다”며 연신 허리를 숙였다. .

이 대표는 “제가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인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제가 꿈꾸는 ‘억강부약의 함께 사는 세상’, ‘대동 세상’을 종로에서 곽상언 후보가 반드시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곽 후보는 종로에서 지역구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과 맞붙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일대일 TV토론에 대해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국정을 놓고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며 “지금 이 난국을 해결하고 경제 파탄, 민생 파탄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라면 저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을 향해 “썩은 물 공천, 고인 물 공천을 항의조차 제대로 못 하게 하는,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 입틀막 공천하고 있는 자신들을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남의 집안 문제에 대해서 근거도 없이 헐뜯는 것 이제 좀 그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락세를 보이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선 “저희들의 부족함에 대해 국민들께서 질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천이 거의 막바지이고 또 대부분 결정된 단계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부족하게, 불안하게 생각하는 균열과 갈등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수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