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중이던 비행기서 출산, 기장이 '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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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중이던 비행기의 기장이 직접 여성 승객의 출산을 도운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바이럴 프레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대만 타이페이에서 태국 방콕으로 운항하던 비엣젯 항공사의 기내에서 한 여성이 무사히 출산했다.
조종석에 있던 그는 한 여성이 비행기 화장실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는 객실 승무원의 말을 듣자마자 부기장에게 조종석을 맡긴 후 임신부에게 달려갔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여성은 아들을 출산했고, 기장은 직접 아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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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운항 중이던 비행기의 기장이 직접 여성 승객의 출산을 도운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바이럴 프레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대만 타이페이에서 태국 방콕으로 운항하던 비엣젯 항공사의 기내에서 한 여성이 무사히 출산했다.
아기를 받은 사람은 다름아닌 해당 비행기의 기장 자카린 사라른락스컬로, 18년 경력의 조종사이자 딸을 둔 가장이었다.
조종석에 있던 그는 한 여성이 비행기 화장실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는 객실 승무원의 말을 듣자마자 부기장에게 조종석을 맡긴 후 임신부에게 달려갔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여성은 아들을 출산했고, 기장은 직접 아기를 받았다.
기장은 "아기가 나중에 자신이 공중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삼아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산모와 아기는 방콕 공항에 대기하던 구급대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과 승무원들은 아기의 애칭을 '하늘'이라고 부르며 탄생을 축하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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