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 홍보문자 "문제 없다"…與 유낙준·손범규·김동원 공천

공관위 "당내 선거운동, 공직선거법과 당 선관위 방침에 어긋나지 않으면 자유롭게"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은 4일 경기 남양주갑에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 인천 남동갑에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충북 청주흥덕에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를 각각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남양주갑 경선에선 유 전 사령관이 심장수 변호사를, 인천 남동갑 경선에선 손 전 아나운서가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을, 충북 청주흥덕에선 김 전 기자가 송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을 꺾고 공천장을 따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 류영주 기자

공관위는 아울러 일부 후보자가 경선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경선 여론조사 관련 홍보 문자를 발송한 데 대해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공관위 클린공천지원단은 서울 강동갑 지역구에서 전주혜 의원이 지난 3일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데도 경선 여론조사 선거운동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당내 선거운동은 공직선거법과 당 선관위가 금지한 선거운동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며 "이와 관련된 이의 제기는 모두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공관위는 (경선) 선거운동 기간을 4일로 정하고 있는데, 그건 당원명부를 안심번호로 제공받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그 전에 통상적 범위 내에선 얼마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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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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