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주 출마 선언…"박근혜·이명박 사면 거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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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4일)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4·10 국회의원 선거를 광주에서 출마해 치르기로 결심했다"며 "다만 광주의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지는 좀 더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이 대표는 광주전남 시도민을 향해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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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4일)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4·10 국회의원 선거를 광주에서 출마해 치르기로 결심했다”며 “다만 광주의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지는 좀 더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이 대표는 광주전남 시도민을 향해 사과했습니다. 그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부적절하게 거론했던 일을 거듭 사과드린다”며 “제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실패해 상심하신 모든 분께 죄송하고, 지난 대선 때 저는 후보보다 더 많이 유세하며 노력했으나 결국 패배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로 평가될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 대표는 “경제는 성장이 멎고, 무역에서도 적자를 내게 됐다. 안보를 큰소리치지만 전쟁을 걱정할 만큼 불안하다”며 “언론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했다. 이태원 참사와 잼버리 파행 그리고 대통령 내외의 말과 행동이 나라 안팎에 실망을 주며 국격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시에 민주당의 무능함도 직격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렇게 무능하고 해이한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려면 야당이 잘해야 한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도덕적 법적 문제로 정권견제도, 정권심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죄를 지은 사람이 검사 앞에서 당당할 수 없듯이 민주당이 검찰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광주를 비롯한 호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점점 더 낙후하고 있다. 그 이유의 하나는 정치가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민주당 광주) 현역 의원이 모두 탈락했다. 그러면 광주는 큰 정치인을 가질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민주당이 좋은 정치인을 키우지 않고 싹을 자른다면 이제는 시민의 힘으로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며 “광주와 호남의 미래를 위해 큰 정치인을 만들자.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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