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10년 새 결혼 건수 40% 급감…'출산율 반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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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바닥을 찍고 있는 출산율과 함께, 쪼그라들고 있는 게 또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결혼 건수가 크게 줄어든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결혼을 덜 하면 당연히 출생아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한 명만 낳거나 아예 안 낳는 부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합계 출산율이 더 주저앉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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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바닥을 찍고 있는 출산율과 함께, 쪼그라들고 있는 게 또 있습니다.
바로 결혼 건수인데요.
최근 10년 동안 결혼 건수가 크게 줄어든 걸로 파악됐습니다.
무려 이렇게 40%나 감소했는데요.
다만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미뤘던 결혼이 진행되면서, 1% 정도 늘긴 했습니다만 이대로 증가 추세가 이어질 거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많이 변했기 때문인데요.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10년 사이에 8% 포인트 가량 감소하는 등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줄어든 겁니다.
경제적인 부담도 결혼의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더니 20대부터 40대까지, '혼수비용·주거 마련 등 결혼자금이 부족해서'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렇게 결혼을 덜 하면 당연히 출생아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혼인 건수가 줄어들기 시작한 게 지난 2012년인데, 4년이 지난 2016년부터 출생아 수도 덩달아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지난해에는 합계 출산율 0.72명이라는 역대 최저치로 내려앉았는데요.
여기에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한 명만 낳거나 아예 안 낳는 부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합계 출산율이 더 주저앉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둘째 이상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 아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통계청은 올해 합계출산율은 0.68명, 내년에는 0.65명까지 바닥을 찍고, 서서히 올라가다가 12년 뒤에는 1명대를 회복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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