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과의 우정이 자랑스러워요"…6·25 전쟁 필리핀 참전용사 후손들 앞 '공군 합동 에어쇼'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2024. 3. 4.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어제(3일) 필리핀 공군과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우정 비행을 했습니다.

한국 공군의 블랙이글스 T-50B 8대와 필리핀 공군의 FA-50PH 4대가 필리핀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클라크 국제공항 상공을 나란히 날았습니다.

블랙이글스는 필리핀 공군 조종사들과 비행에 앞서 연합전술토의를 하며 조종과 정비, 급유 등 장거리 비행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어제(3일) 필리핀 공군과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우정 비행을 했습니다.

한국 공군의 블랙이글스 T-50B 8대와 필리핀 공군의 FA-50PH 4대가 필리핀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클라크 국제공항 상공을 나란히 날았습니다.

FA-50PH는 필리핀이 2014년부터 한국에서 사들인 국산 기종입니다.

블랙이글스는 필리핀 공군 조종사들과 비행에 앞서 연합전술토의를 하며 조종과 정비, 급유 등 장거리 비행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블랙이글스 양은호(38) 소령은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국산 항공기로 이루어진 양국 공군 편대가 함께 비행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필리핀 공군 론 아우사(37) 소령은 "블랙이글스와 함께 비행하며 그들의 풍부한 비행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동 에어쇼에 초청 받아 관람한 6·25 참전 전사자 故 알폰소 다마센(당시 상병)의 딸 조아나 다마센 씨는 "'영웅'이라 불리는 6·25 전쟁 필리핀 참전용사의 후손으로서, 필리핀 국민으로서 75년 동안 지속되는 두 나라의 굳건한 우정이 자랑스럽다"며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한국과 필리핀이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 말했습니다.

(취재 : 최재영 / 구성 : 진상명 / 편집 : 현승호 / 영상제공 : 대한민국 공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