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진보당 대표 "한동훈, 종북 낙인 색깔공작…그렇게 무섭냐"

조성하 기자 2024. 3. 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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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종북 낙인 찍기 수법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진보당이 그렇게 무서운가"라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최근 진보당의 민주당 위성정당 참여를 겨냥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종북세력에 민주당을 숙주로 내주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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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한 달 남기고 늑대가 나타났다며 난리법석"
"연합정치 성공시켜 반드시 윤석열 정권 심판할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희숙 진보당 대표,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공동취재) 2024.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종북 낙인 찍기 수법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진보당이 그렇게 무서운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법정당이 수권정당에 도전하는 게 어찌하여 불순한 일이 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보당이 만약 정당설립의 자격이 없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고발하라"면서 "진보당은 정당법에 근거한 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대한민국 정당"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수권정당을 목표로 하지 않는가"라며 "거대양당에 비해 비록 지금 작은 당이지만 진보당은 창당할 때부터 수권정당이라는 큰 꿈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보당이 그렇게 무섭고 위험한 정당이라면 법무부 장관 때는 뭘 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는가"라며 "왜 총선 한 달 남기고 늑대가 나타났다고 난리법석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윤 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진보당 당원 중 일부가 통합진보당 당적이 있다는 이유로 진보당을 종북·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하고 있지만 그런 논리라면 정작 헌법 부정 세력은 국민의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댓글공작으로 자신들이 만든 혐오 이미지와 종북낙인을 근거로 여당이 발언하면 보수언론이 받아 침소봉대하며 색깔공작을 완성해 왔는데 윤석열-한동훈 정권이 다시 그 수법을 쓰고 있다"며 "야권의 연합정치를 흔들고 싶은 마음은 이해되지만 국정을 이지경으로 망친 자신들을 돌아보라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진보당은 흔들림 없이 연합정치를 성공시켜 윤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총선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최근 진보당의 민주당 위성정당 참여를 겨냥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종북세력에 민주당을 숙주로 내주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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