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 사람, 다시 나오면 찍겠습니까’ 묻는 여론조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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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당에서 현역 3선 이상, 호남 지역구 의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소위 교체지수를 조사한 바 있는데, 이 분이 다시 나오면 찍지 않겠다는 응답이 70%가량 되는 분도 계신다. 그분이 탈당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 말대로라면 당이 나서 3선 이상 중진 의원과 호남 의원을 대상으로 '물갈이'를 시도했다고 밝힌 셈이다.
이 대표는 이어 현역 3선 이상 의원 지역구와 호남 의원 지역구를 대상으로 소위 '교체 지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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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평가에도 영향 줬냐는 질문에 “당연히 줬겠죠” 대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당에서 현역 3선 이상, 호남 지역구 의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소위 교체지수를 조사한 바 있는데, 이 분이 다시 나오면 찍지 않겠다는 응답이 70%가량 되는 분도 계신다. 그분이 탈당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천 심사에도 해당 교체지수가 반영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대표 말대로라면 당이 나서 3선 이상 중진 의원과 호남 의원을 대상으로 ‘물갈이’를 시도했다고 밝힌 셈이다.
이 대표는 이어 현역 3선 이상 의원 지역구와 호남 의원 지역구를 대상으로 소위 ‘교체 지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분이 다시 나오면 찍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을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조사한 게 있다”며 “어떤 분은 ‘다시 하면 좋겠다’가 20%도 안 되는 분이 계십니다. 18.8%. 경쟁에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으시겠죠”라고 말했다.
앞서 1월 말 몇몇 지역에서는 3선 의원 지역구와 호남 지역을 대상으로 현역 국회의원 교체 여론을 묻는 정체불명 여론조사가 실시된 바 있다. 해당 여론조사 질문은 현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의 이름을 말한 뒤 “선생님께서 거주하신 지역의 현역 의원은 OOO다. 선생님께서는 OOO 국회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이 지역구의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 좋겠습니까”라고 묻는 방식이었다. 당내에서는 선수나 지역을 특정해 실시하는 여론조사가 이례적인 만큼, 호남과 3선 이상 중진을 대상으로 한 ‘물갈이’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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